저는 KAM선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지의 소식을 전해드릴 KAM 스토리 메신저, 임효주 간사입니다. 앞으로 현장의 생생하고 따뜻한 이야기들과 함께, 우리가 기도로 동역해야 할 소식들을 꼼꼼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글을 다 읽으신 뒤에는 선교사님들께 응원의 댓글도 남겨주세요 😆 성도님들의 댓글 하나하나가 현장의 선교사님들과 저희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_
이번 콘텐츠는 ‘선교지 인터뷰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흩어진 유대인들을 다시 약속의 땅으로 이끄는 원뉴맨패밀리의 설은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약 2,000년 동안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알리야 센터를 통해 본토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여정 속, 카자흐스탄 알마티 알리야 센터에서는 지금도 매일같이 성경의 예언이 현실이 되는 기적 같은 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이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에요”
지금도 매일같이 하나님은 그의 장자를 이스라엘로 다시 부르고 계십니다.
설은수 목사님이 들려주는 알리야 이야기. 그 놀라운 여정,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Q. KAM선교회 성도분들께 인사와 함께 현재 하시고 계신 사역이 어떤 사역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설은수 목사 우리 KAM선교회 가족분들,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리고 소식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원뉴맨 패밀리 재단 법인 이사장 설은수 목사입니다.
저는 한국, 일본, 미국에 법인을 가지고 있고, 이 나라들을 이스라엘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Jewish Agency) 아시아 크리스천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의 핵심 사역은 알리야 사역, 즉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귀환시키는 일입니다.
그리고 알리야 한 유대인들이 그 땅에 정착하도록 돕는 일들, 또 이번에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큰 아픔을 겪었는데 그 전쟁 피해자들을 돕는 일들까지 쥬이시 에이전시와 함께 감당하고 있습니다.
Q. 원래는 일반 목회자의 길을 걷고 계셨다고 들었는데, 목회를 하시다가 알리야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설은수 목사 저도 처음엔 목회를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버님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길을 가겠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한 마음을 주셨고, 그 일을 조금씩 섬기고 있었어요.
그때 쥬이시 에이전시의 드보라 가나니 친선대사님이 계셨는데, 제가 젊었을 때 부터 5~6년 동안 쭉 지켜보셨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대사님이 저를 오랫동안 지켜봤다고 하시면서 어느 날 “우리와 함께 일하면 좋겠다. 아시아 크리스천 대표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일을 맡아줄 수 있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에요. 우리가 유대인 사회를 잘 모르듯이 유대인도 크리스천 교회들을 잘 모를 수 있거든요. 그 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하신건데, 그때 당시 저는 너무 어렸고, 해외 경험도 없고, 교회 부목사로 있던 때라서 거절했었죠.
그랬더니 대사님이 저를 1분 안에 설득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10분도 아니고 1분이요. 좀 기분이 나빴죠.(웃음)
그런데 정말 1분도 안 걸려서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설득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분이 하신 말씀이 이거였어요.
“남과 북이 곧 통일될 텐데, 그때 아시아의 중심은 한국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통일되기 전에 남한 안에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센터가 세워져야 합니다. 그것은 윗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해야 합니다.”
그 말이 제 가슴을 완전히 때렸어요.
저는 이미 한국의 통일과 이스라엘을 품은 비전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마치 제 마음을 다 알고 있는 듯이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 자리에서 아버지와 상의도 안 하고 “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 때부터 교회를 사임하고, 지금까지 전 세계를 다니며 66~67개국의 쥬이시 에이전시 사무실을 오가며 유대인들을 알리야 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KAM선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알리야 센터는 어떤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센터인가요?
설은수 목사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알리야 센터는 유대인의 알리야를 준비하고, 실제로 이스라엘에 정착시키는 것까지 전 과정을 감당하는 곳이 바로 쥬이시 에이전시 알마티 센터입니다.
그 센터를 우리 KAM선교회에서 후원해 주셔서, 지금은 150명 이상이 들어올 수 있는 아주 큰 공간으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KAM선교회, 쥬이시 에이전시, 원뉴맨패밀리 관계자. 후원 약정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
<목요저녁모임에서 메세지를 하고 있는 드보라 가나니(쥬이시 에이전시 크리스천 친선 대사) ,아비 오피르(쥬이시 에이전시 구소련 국가 알리야 총 책임자)>
<목요저녁모임에서 설교하고 있는 설은수 목사>
원래는 별로 주목 받지 못하는 나라였고, 사무실도 아주 작았어요. 그런데 3년 전,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죠. 그 이후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니까, 3년 동안 약 12만 6천 명 정도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유대인들이 주변 나라들을 통해 이스라엘로 돌아왔더라고요.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예요. 이스라엘은 땅이 아주 작아서 만 명만 와도 도시 하나가 생길 정도거든요. 그런데 3년 동안 12만 명이면, 12개의 도시가 새로 생길 만큼의 규모죠. 그런데 바로 그 알리야를 준비해 주는 기관이 이 알마티 센터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보다 약 18배나 큰 땅이에요. 이전에는 6천~7천 명 정도 알리야 하는 수준이였는데, 현재는 중앙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들을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1. 난민으로 온 유대인들을 국경에서 안전하게 데리고 오는 일부터 시작해서,
2. 그들이 거처를 마련하고 살 수 있도록 유대인 커뮤니티와 연결해 숙소를 마련해 주고,
3. 비자 문제나 행정 절차, 그리고 시민권까지 준비를 시켜줍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어느 지역에서 정착할지까지 다 결정한 상태에서 출국해요. 사람들은 알리야가 단순히 비행기만 태워 보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행정적 절차와 교육, 돌봄 등의 준비과정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면, 정말 직원들이 애국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케어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은 단순한 이주 기관이 아니라, 정말 생명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사역의 현장이라고 볼 수 있죠. 지난 3년 동안 그런 놀라운 일들이 이 카자흐스탄 센터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리야센터 개관식>
효주 그러니까 각종 행정적인 일부터 거처 마련 등 모든 전체 과정을 다 감당하고 있는 거네요? 저도 이렇게 복잡한 일까지 알리야 센터에서 감당하고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차형석 목사 맞아요. 저도 현장에서 보니까 거기 직원들이 몇 명 안 되는데도 너무 대단하더라고요. 주말에도 쉬지 않고, 주말에만 올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클래스를 열고, 히브리어나 이스라엘 문화 교육, 또 알리야 전에 필요한 여러 준비 과정까지 정말 다양하게 운영하더라고요.
설은수 목사맞아요. 모든 세대를 세분화해서 만든 시스템이 한 500가지나 돼요.
주일학교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 청년 프로그램, 또 연세 많으신 분들을 위한 과정까지 세분화돼 있습니다. 결국은 교회와 굉장히 비슷한 것 같아요.
교회에도 여러 시스템이 있지만 결국 목적은 영혼을 천국으로 보내는 것이잖아요.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걸 다 체계화해서,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곧 하나님 아버지의 집, 예루살렘, 이스라엘로 돌아가게 돕는 센터, 그게 바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알리야 센터가 하는 일입니다.
Q. 최근엔 카자흐스탄 알리야 센터 안에서 폭발물 의심으로 안전 관련 사건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이였나요?
설은수 목사 그 당시엔 공개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 조직이 “유대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어요. 그 표적 중 하나가 바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쥬이시 에이전시 센터였죠.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유대인 8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시기에 공격하겠다 라는 계획을 미리 알게되서 다행히 방어 조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군 차량이 센터 앞에 배치되고, 경찰들도 계속 긴장 상태로 보호하고 있었어요.
미리 정보를 입수해서 감사하게도 아무런 피해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효주 이런 테러 사건 같은 일이 종종 있나요?
설은수 목사유대인들을 향한 공격은 늘 있어왔어요. 유럽에선 지금도 반유대주의 사건이 굉장히 많고, 프랑스는 유대인 피해 건수가 작년 기준 1600건이 넘었다고 해요. 이탈리아에서도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레스토랑에서 사람들한테 끌려나오는 일들도 있었구요. 카자흐스탄은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아니라서 그렇게 위험한 지역은 아니였는데, 전쟁 난민 유대인들이 몰리면서 타깃이 된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알리야 사역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유대인이나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설은수 목사 제가 지금까지 한 62번 정도 알리야 여정을 함께했어요. 이스라엘은 총 69번 정도 갔고요.
그렇게 다니다 보니 정말 많은 이야기와 경험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얼마나 신실하게 응답하시는지를 보여준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때는 코로나가 한창 심하던 시절이였는데, 알리야는 계속 진행하던 상황이였어요. 이스라엘 자국민도 못 들어오던 때였는데, 이스라엘 정부가 알리야 신청자들만은 입국할 수 있게 허용했거든요.
그걸 보면서 저는“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것도 멈출 수 없구나”라는 걸 다시 깨달았죠.
그때 미국 버지니아의 한 한인 교회가 에티오피아 유대인 300명 알리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기드온 300용사’ 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였는데, 왜 ‘기드온’이냐고 물어봤더니, 그 교회 목사님이 “기도온처럼 이스라엘을 구원할 300명의 용사들을 비행기에 태워 보내 달라” 이렇게 기도하셨다는 거예요.
그 후에 비행 날짜가 되어 후원해주신 버지니아 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과 함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으로 갔어요.
에피오피아의 유대인을 실은 비행기가 착륙하고, 저희는 출구 앞에서 300명의 유대인들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맨 앞에 서 있었고 비행기 문이 열리니까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코로나 때라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얼굴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였는데, 가장 먼저 내린 한 에티오피아 남성이 저를 보더니, 마치 잃어버린 가족을 만난 사람처럼 너무 좋아하면서 끌어안고 볼을 부비고 울고 웃고 하는거에요.
너무 반응이 격하니까, 저도 막 같이 기뻐하긴 했지만 “이분이 왜 이렇게까지 반응하시지?” 생각했죠.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그날 행사를 마치고 다음 날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먹는데, 문득 그 첫 번째로 내린 남자분 얼굴이 계속 떠오르는 거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를 아는 사람 같은거에요.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반응할리가 없을거라 생각해서 전날 영상팀이 찍은 것과 예전에 에티오피아에서 찍은 사진들도 찾아봤어요.
제가 에티오피아를 열 번 넘게 갔거든요.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5년 전, 제가 직접 만났던 메시아닉 쥬 유대인 목사님이었어요.
그때 저희가 에티오피아 깊은 산속까지 들어가서 핍박 받고 있는 유대인 공동체를 돕고 격려했던 사역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저희 팀을 안내하고 통역해 주셨던 분이 바로 그분이었습니다.
효주 그분이 이번에 알리야로 오신 거예요?
설은수 목사 네 맞아요. 그분이었어요.
에티오피아에 저희 아버님과 같이 갔었는데, 항상 확인을 철저히 하시거든요. 이 사람은 단순한 유대인인가, 아니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메시아닉 유대인인가 해서 이렇게 직접 물어보셨던 기억이 납니다.(웃음)
그때 저희에게 통역을 해줬던 바로 그 목사님이 5년 후, 알리야 비행기에서 첫 번째로 내린 사람이 된 거예요. 그분은 마스크를 쓴 저를 한눈에 알아봤던 거죠. 그래서 너무 기뻐서 저를 끌어안고 울고 웃고…그때는 상황이 정신없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이었던 겁니다.
에티오피아 인구가 1억 명이 넘는데 제가 아는 에티오피아 유대인은 열 명이 채 안 돼요.
그 중에서도 제가 5년 전에 만났던 바로 그분을, 수많은 사람 중에서, 그 많은 알리야 항공편 중에서 바로 그 비행기 첫 번째 탑승자로 다시 만나게 됐다는 건 엄청난 확률이잖아요.
그 순간 제가 정말 전율을 느꼈어요. 마치 하나님이 직접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고 계시다는 걸 온몸으로 깨달은 거예요.
왜냐면 그 목사님이 “기드온 같은 300명을 보내 달라”고 기도했잖아요. 근데 저는 그 명단을 알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그 비행기 첫 번째 자리에 제가 정말 신실하다고 생각했던 통역사 목사님이 탔던 거예요. 그걸 보고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시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때 이후로 제 기도가 달라졌어요. 지금 한국 교회가 지난 7년 동안 약 3만4천 명의 유대인 알리야를 돕고 있는데, 저는 그 때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번 비행기에도 다윗과 같은 자, 기드온과 같은 자, 이스라엘을 회복할 사람들을 태워 보내 주세요. 그들이 주님 오심을 예비하는 데 쓰임 받게 해 주세요.”
하나님이 직접 그 기적의 현장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막연한 기도가 아니라, 믿음이 담긴 기도가 되었죠.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효주 목사님, 이건 진짜 책으로 쓰셔야겠어요.
차형석 목사 이렇게 한 명 한 명의 스토리를 들으면 놀라운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우리는 보통 알리야를 숫자로만 보니까 그때의 감격을 잘 모르잖아요.
사실 자기가 살아왔던 고국을 떠나서 이민을 간다는 게 엄청난 대가지불을 하면서 가는 거잖아요. 한 사람을 이끌어내기까지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 엄청난데.. 이런 것들은 정말 현장을 보고 이야기들을 듣지 않으면 감격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설은수 목사 맞아요. 가기 전엔 단순히 ‘숫자’로만 보이지만, 막상 현장에 가면 각 사람이 다 한 권의 책이에요. 야곱처럼,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 속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고, 그분의 손길이 있습니다.
그걸 직접 보고 나면, 이 일이 단순히 이민 가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열심이라는 걸 느끼게 돼요. 그래서 이 사역은 반드시 현장에서 봐야 합니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에요.
Q. 지금 한국교회가 알리야를 위한 후원에 큰 재정적 대가지불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목사님은 이 알리야 사역이 결국 하나님 나라 차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보시는지 말씀해주세요.
설은수 목사
첫 번째로, 이건 단순히 “유대인들이 알리야 한다”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언약의 성취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고 봅니다.
성경에 알리야에 대한 말씀이 약 700구절 기록되어 있어요. 사실 한 구절만 있어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데, 무려 700번이나 반복하셨다는 건 하나님께서 얼마나 강조하고 싶으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또 방향까지 디테일하게 제시한 구절이 161번, 이방 교회가 이 일을 함께 도울 것이라는 말씀이 39번 정도 나옵니다. 그렇게 분명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알리야는 말씀에 대한 반응입니다.
두 번째로, 아버지의 마음에 대한 순종인 것 같아요. 우리는 기도할 때 늘 “주세요, 주세요” 하지만 “주님,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물어야 합니다. 탕자가 돌아오는 건 아버지의 가장 큰 관심사예요. 큰아들은 관심이 없을 수 있지만, 아버지는 탕자가 돌아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리시죠. 그래서 탕자가 돌아왔을 때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워 주며 살진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여시죠. 지금 돌아오는 그들은 기본이 2천 년 만의 알리야입니다. 이스라엘이 나라를 이룬 지가 거의 2천 년 가까이 되었고, 바벨론 포로 귀환 같은 경우는 2천 6백년만, 에티오피아 계통은 시바 여왕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3천 년 전까지 연결됩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오래 기다리셨겠습니까. 이번에 이스라엘 전쟁 포로들이 송환되서 2년 만에 가족을 다시 볼 때도 오열하고 기뻐하잖아요. 하물며 장자라고 부른 그들을 2~3천년 동안 기다리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시겠습니까.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일을 감당한다는 건, 일반인들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일 수 있어요.
또 창세기 12장에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하리니…”
이 약속이 있잖아요. 성경과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을 축복한 민족은 복을 받고, 저주한 민족은 아말렉, 블레셋처럼 이름도 남지않고 사라졌습니다.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축복의 길을 가려면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건 너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그들이 이주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예수님 재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중요합니다. 왕이 오시기 전에 백성이 먼저 모이고, 백성이 왕을 환영할 때 왕이 오시는 거잖아요. 지금도 하나님은 동서남북에서 백성을 모으고 계시고, 그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마태복음 23장 마지막 절에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알리야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렇다면 돈이 얼마드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죠. 우리의 전부를 바쳐서라도 주님 오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 그랬던 것처럼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차형석 목사 말씀을 들으니까 예전에 목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한국도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왜 유대인들을 돕느냐, 게다가 예수님을 아직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재정을 쓰는 게 맞느냐” 같은 질문들이 있잖아요. 그때 목사님이 “그들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그 여정 속에서 첫 계명이 회복된다” 라고 하신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현장에서 보면, 하나님이 그들의 삶을 본래의 자리로 이끄시는 과정 자체가 말씀의 성취이고 예수님 다시오실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라는게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Q. 요즘은 청년 세대 유대인들의 알리야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그들이 가족 단위로 오는게 아니고 먼저 고향 땅을 떠나서 알리야를 하게 된 계기나 이유들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설은수 목사 네, 특히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테러 이후에 나타난 뚜렷한 현상이에요. 그 일을 계기로 젊은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서로 단합하는 움직임이 강해졌어요.
심지어는, 올해 6월에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긴장이 높아졌을 때, 이스라엘로 알리야를 신청한 인원이 약 20만 명이었습니다.
항공편이 취소되서 모두가 다 들어올 순 없었지만, 그만큼 청년들의 마음속에 ‘돌아가야겠다’는 열망이 컸던 거죠.
제가 보기엔 그 이유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반유대주의예요.
특히 미디어나 편향된 언론에서 전달되는 왜곡된 메시지들이 심각합니다. 최근에 다큐멘터리를 하나 봤는데, 가자지구의 피해 장면만 2시간 동안 내보내더라고요. 유대인들이 아이들을 굶겨 죽이고 폭격으로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는 식으로요. 그걸 보고 있는 저조차도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만큼 세상 여론이 왜곡되어 있고, 유대인들이 살기 힘든 분위기가 된 겁니다. 그게 청년들에게는 “이대로 여기 남아 있을 수 없다”라는 마음을 주죠.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애국심과 사명감이에요.
지금 이스라엘의 18세에서 25세 청년들은 거의 다 군인입니다. 전쟁터에서 실제로 싸우고 있고, 여성들도 함께 복무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디아스포라 유대인 청년들이 생각하는 거예요.
“나는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저들은 내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는데, 나도 내 뿌리와 연결된 이 땅을 위해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마음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전쟁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청년 세대가 결단하고 일어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제가 프랑스나 영국 같은 나라들을 다녀보면, 요즘 알리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 젊은 세대예요. 18살, 20살, 22살 청년들이 짐을 싸서 혼자 이스라엘로 들어가요.
그래서 저는 이 두 가지의 결정적 원인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효주 청년들이 자신이 평생 살아온 나라를 떠나 가족도 없이 혼자 전쟁 중인 이스라엘로 들어간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결단이잖아요.
아직 한창 꿈을 펼치고 싶은 나이에 그런 선택을 한다는 건 너무 귀한 일인 것 같아요.
설은수 목사 그렇죠. 제가 영국에서 청년들을 만났을 때 물어봤어요.
전쟁 중인데 두렵지 않냐 물어봤더니 두렵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부모님들도 걱정하시지만, 동시에 자랑스러워하신다고 해요.
왜냐면 그 아이들이 조국을 위해 결단하고 들어가는 것이니까요. 물론 위험하죠. 알리야를 하게 되면 시민권을 받고 바로 군 복무 대상이 돼요.
보통은 전쟁 나면 도망가려고 하는데,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은 오히려 “지금 들어가야한다”고 말하는거에요. 심지어 나라를 위해 군대에 자원 입대를 하겠다는 인원이 20만 명에 달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오랜 시간 길러진 사명감이더라고요.
차형석 목사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쥬이시 에이전시같은 공동체에서 하는 정체성 교육들이 쌓여서 이렇게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설은수 목사 맞아요. 결국 이런 결단은 그냥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에요.
어릴 때부터 가정 안에서 ‘이스라엘은 우리의 뿌리이고, 우리는 하나님 백성이다’라는 정체성 교육을 받은 결과죠. 정말 가정과 공동체의 신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음세대들의 알리야를 보면서 다시 깨닫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Q. 왜 우리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효주 저희 KAM선교회는 그래도 이스라엘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왔지만, 사실 많은 성도들에게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한다”는 말이 조금 멀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쟁도 있고 복잡한 상황이 있긴 하지만, “지금 당장 내 문제, 우리나라 기도도 버거운데, 왜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야 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스라엘 함께 품고 기도해야 할 이유들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설은수 목사 맞아요. 사실 이게 쉬운 주제는 아니죠.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야 할 제목들도 너무 많고, 우리 눈앞의 일 만으로도 벅찬데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이 머리로는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시편 122편 6절에 이렇게 말씀하잖아요.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성경 66권 중에서, 하나님께서 한 도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그곳을 위해 기도하라고 명하신 말씀은 이 구절뿐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라라는 거예요.
이건 사실 머리로 이해가 안 돼요. 그럴 땐 이해하려 하기보다 순종 해 보는 게 답이에요. “이해가 안 돼도, 지금은 유익이 없어 보여도,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그 마음으로 5분, 10분이라도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 보는 거에요. 그 땅의 평화와 회복, 그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요. 그렇게 순종하며 기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님의 마음이 내 안으로 흘러들어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하나님은 늘 순종의 첫 발을 내딜 때 일하시잖아요. 홍해가 갈라진 것도, 누군가가 발을 내딜 때였죠.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생각만 할 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작게라도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Q. 그렇다면 우리가 함께 품고 기도해야 할 구체적인 제목들은 무엇일까요?
설은수 목사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알리야의 큰 물결은 주님의 재림과 직결된 흐름이에요.
성경 어디에도 “서울에서 유대인이 구원받으리라”, “도쿄에서 구원받으리라”는 구절은 없습니다. 유대인의 구원은 이스라엘 땅에서 일어난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구원의 무대’로 돌아가야 해요. 지금은 “믿는 자만 알리야 시켜라”라는 논쟁할 때가 아니에요.
하나님은 그들이 믿는 자든 아니든, 유대인들을 약속의 땅으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 기도제목들로 기도했으면 좋겠어요.
1. 첫 번째는예수님의 재림과 연결되어 있는 이 알리야의 물결이 멈추지 않게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이 일에 손과 발이 되어 이 사역을 함께 감당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두 번째는이스라엘 땅에서 복음의 씨앗이 계속해서 퍼져나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설은수 목사 또 하나, 저희는 지금 믿는 유대인 공동체를 돕는 사역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코르 하 티크바(Makor Ha Tikvah)’라는 예루살렘 벤예후다 거리에 있는 학교가 있는데, 이곳은 공식적으로 인가받은 유일한 크리스천 유대인 학교예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130명의 학생들이 다니는데, 그들은 대부분 메시아닉 유대인 가정의 자녀나 손주들입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 이스라엘 전역으로 흩어져 복음의 씨앗을 심는 세대가 될 거예요.
하지만 그만큼 영적 저항도 강합니다.
한국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게 쉽지 않은데, 예루살렘 한복판에서는 그 싸움이 훨씬 치열하죠.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향한 사랑과 중보를 멈추면 안 됩니다. 또 가능하다면 기도 뿐 아니라 재정적 후원과 현장 방문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을 가시면 성지순례만 하지 마시고, 현지 크리스천 유대인들의 손도 잡아 보면서 함께 사랑을 전달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이고,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이 한국 교회에 맡기신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AM선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지의 소식을 전해드릴 KAM 스토리 메신저, 임효주 간사입니다. 앞으로 현장의 생생하고 따뜻한 이야기들과 함께, 우리가 기도로 동역해야 할 소식들을 꼼꼼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글을 다 읽으신 뒤에는 선교사님들께 응원의 댓글도 남겨주세요 😆 성도님들의 댓글 하나하나가 현장의 선교사님들과 저희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_
이번 콘텐츠는 ‘선교지 인터뷰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흩어진 유대인들을 다시 약속의 땅으로 이끄는 원뉴맨패밀리의 설은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약 2,000년 동안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알리야 센터를 통해 본토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여정 속, 카자흐스탄 알마티 알리야 센터에서는 지금도 매일같이 성경의 예언이 현실이 되는 기적 같은 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이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에요”
지금도 매일같이 하나님은 그의 장자를 이스라엘로 다시 부르고 계십니다.
설은수 목사님이 들려주는 알리야 이야기. 그 놀라운 여정,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Q. KAM선교회 성도분들께 인사와 함께 현재 하시고 계신 사역이 어떤 사역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설은수 목사 우리 KAM선교회 가족분들,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리고 소식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원뉴맨 패밀리 재단 법인 이사장 설은수 목사입니다.
저는 한국, 일본, 미국에 법인을 가지고 있고, 이 나라들을 이스라엘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Jewish Agency) 아시아 크리스천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의 핵심 사역은 알리야 사역, 즉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귀환시키는 일입니다.
그리고 알리야 한 유대인들이 그 땅에 정착하도록 돕는 일들, 또 이번에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큰 아픔을 겪었는데 그 전쟁 피해자들을 돕는 일들까지 쥬이시 에이전시와 함께 감당하고 있습니다.
Q. 원래는 일반 목회자의 길을 걷고 계셨다고 들었는데, 목회를 하시다가 알리야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설은수 목사 저도 처음엔 목회를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버님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길을 가겠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한 마음을 주셨고, 그 일을 조금씩 섬기고 있었어요.
그때 쥬이시 에이전시의 드보라 가나니 친선대사님이 계셨는데, 제가 젊었을 때 부터 5~6년 동안 쭉 지켜보셨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대사님이 저를 오랫동안 지켜봤다고 하시면서 어느 날 “우리와 함께 일하면 좋겠다. 아시아 크리스천 대표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일을 맡아줄 수 있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에요. 우리가 유대인 사회를 잘 모르듯이 유대인도 크리스천 교회들을 잘 모를 수 있거든요. 그 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하신건데, 그때 당시 저는 너무 어렸고, 해외 경험도 없고, 교회 부목사로 있던 때라서 거절했었죠.
그랬더니 대사님이 저를 1분 안에 설득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10분도 아니고 1분이요. 좀 기분이 나빴죠.(웃음)
그런데 정말 1분도 안 걸려서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설득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분이 하신 말씀이 이거였어요.
그 말이 제 가슴을 완전히 때렸어요.
저는 이미 한국의 통일과 이스라엘을 품은 비전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마치 제 마음을 다 알고 있는 듯이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 자리에서 아버지와 상의도 안 하고 “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 때부터 교회를 사임하고, 지금까지 전 세계를 다니며 66~67개국의 쥬이시 에이전시 사무실을 오가며 유대인들을 알리야 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KAM선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알리야 센터는 어떤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센터인가요?
설은수 목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알리야 센터는 유대인의 알리야를 준비하고, 실제로 이스라엘에 정착시키는 것까지 전 과정을 감당하는 곳이 바로 쥬이시 에이전시 알마티 센터입니다.
그 센터를 우리 KAM선교회에서 후원해 주셔서, 지금은 150명 이상이 들어올 수 있는 아주 큰 공간으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KAM선교회, 쥬이시 에이전시, 원뉴맨패밀리 관계자. 후원 약정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
<목요저녁모임에서 메세지를 하고 있는 드보라 가나니(쥬이시 에이전시 크리스천 친선 대사) ,아비 오피르(쥬이시 에이전시 구소련 국가 알리야 총 책임자)>
원래는 별로 주목 받지 못하는 나라였고, 사무실도 아주 작았어요. 그런데 3년 전,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죠. 그 이후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니까, 3년 동안 약 12만 6천 명 정도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유대인들이 주변 나라들을 통해 이스라엘로 돌아왔더라고요.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예요. 이스라엘은 땅이 아주 작아서 만 명만 와도 도시 하나가 생길 정도거든요. 그런데 3년 동안 12만 명이면, 12개의 도시가 새로 생길 만큼의 규모죠. 그런데 바로 그 알리야를 준비해 주는 기관이 이 알마티 센터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보다 약 18배나 큰 땅이에요. 이전에는 6천~7천 명 정도 알리야 하는 수준이였는데, 현재는 중앙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들을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1. 난민으로 온 유대인들을 국경에서 안전하게 데리고 오는 일부터 시작해서,
2. 그들이 거처를 마련하고 살 수 있도록 유대인 커뮤니티와 연결해 숙소를 마련해 주고,
3. 비자 문제나 행정 절차, 그리고 시민권까지 준비를 시켜줍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어느 지역에서 정착할지까지 다 결정한 상태에서 출국해요. 사람들은 알리야가 단순히 비행기만 태워 보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행정적 절차와 교육, 돌봄 등의 준비과정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면, 정말 직원들이 애국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케어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은 단순한 이주 기관이 아니라, 정말 생명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사역의 현장이라고 볼 수 있죠. 지난 3년 동안 그런 놀라운 일들이 이 카자흐스탄 센터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리야센터 개관식>
효주 그러니까 각종 행정적인 일부터 거처 마련 등 모든 전체 과정을 다 감당하고 있는 거네요? 저도 이렇게 복잡한 일까지 알리야 센터에서 감당하고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차형석 목사 맞아요. 저도 현장에서 보니까 거기 직원들이 몇 명 안 되는데도 너무 대단하더라고요. 주말에도 쉬지 않고, 주말에만 올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클래스를 열고, 히브리어나 이스라엘 문화 교육, 또 알리야 전에 필요한 여러 준비 과정까지 정말 다양하게 운영하더라고요.
설은수 목사 맞아요. 모든 세대를 세분화해서 만든 시스템이 한 500가지나 돼요.
주일학교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 청년 프로그램, 또 연세 많으신 분들을 위한 과정까지 세분화돼 있습니다. 결국은 교회와 굉장히 비슷한 것 같아요.
교회에도 여러 시스템이 있지만 결국 목적은 영혼을 천국으로 보내는 것이잖아요.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걸 다 체계화해서,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곧 하나님 아버지의 집, 예루살렘, 이스라엘로 돌아가게 돕는 센터, 그게 바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알리야 센터가 하는 일입니다.
Q. 최근엔 카자흐스탄 알리야 센터 안에서 폭발물 의심으로 안전 관련 사건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이였나요?
설은수 목사 그 당시엔 공개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 조직이 “유대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어요. 그 표적 중 하나가 바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쥬이시 에이전시 센터였죠.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유대인 8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시기에 공격하겠다 라는 계획을 미리 알게되서 다행히 방어 조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군 차량이 센터 앞에 배치되고, 경찰들도 계속 긴장 상태로 보호하고 있었어요.
미리 정보를 입수해서 감사하게도 아무런 피해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효주 이런 테러 사건 같은 일이 종종 있나요?
설은수 목사 유대인들을 향한 공격은 늘 있어왔어요. 유럽에선 지금도 반유대주의 사건이 굉장히 많고, 프랑스는 유대인 피해 건수가 작년 기준 1600건이 넘었다고 해요. 이탈리아에서도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레스토랑에서 사람들한테 끌려나오는 일들도 있었구요. 카자흐스탄은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아니라서 그렇게 위험한 지역은 아니였는데, 전쟁 난민 유대인들이 몰리면서 타깃이 된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알리야 사역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유대인이나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설은수 목사 제가 지금까지 한 62번 정도 알리야 여정을 함께했어요. 이스라엘은 총 69번 정도 갔고요.
그렇게 다니다 보니 정말 많은 이야기와 경험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얼마나 신실하게 응답하시는지를 보여준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때는 코로나가 한창 심하던 시절이였는데, 알리야는 계속 진행하던 상황이였어요. 이스라엘 자국민도 못 들어오던 때였는데, 이스라엘 정부가 알리야 신청자들만은 입국할 수 있게 허용했거든요.
그걸 보면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것도 멈출 수 없구나”라는 걸 다시 깨달았죠.
그때 미국 버지니아의 한 한인 교회가 에티오피아 유대인 300명 알리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기드온 300용사’ 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였는데, 왜 ‘기드온’이냐고 물어봤더니, 그 교회 목사님이 “기도온처럼 이스라엘을 구원할 300명의 용사들을 비행기에 태워 보내 달라” 이렇게 기도하셨다는 거예요.
그 후에 비행 날짜가 되어 후원해주신 버지니아 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과 함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으로 갔어요.
에피오피아의 유대인을 실은 비행기가 착륙하고, 저희는 출구 앞에서 300명의 유대인들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맨 앞에 서 있었고 비행기 문이 열리니까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코로나 때라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얼굴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였는데, 가장 먼저 내린 한 에티오피아 남성이 저를 보더니, 마치 잃어버린 가족을 만난 사람처럼 너무 좋아하면서 끌어안고 볼을 부비고 울고 웃고 하는거에요.
너무 반응이 격하니까, 저도 막 같이 기뻐하긴 했지만 “이분이 왜 이렇게까지 반응하시지?” 생각했죠.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그날 행사를 마치고 다음 날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먹는데, 문득 그 첫 번째로 내린 남자분 얼굴이 계속 떠오르는 거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를 아는 사람 같은거에요.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반응할리가 없을거라 생각해서 전날 영상팀이 찍은 것과 예전에 에티오피아에서 찍은 사진들도 찾아봤어요.
제가 에티오피아를 열 번 넘게 갔거든요.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5년 전, 제가 직접 만났던 메시아닉 쥬 유대인 목사님이었어요.
그때 저희가 에티오피아 깊은 산속까지 들어가서 핍박 받고 있는 유대인 공동체를 돕고 격려했던 사역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저희 팀을 안내하고 통역해 주셨던 분이 바로 그분이었습니다.
효주 그분이 이번에 알리야로 오신 거예요?
설은수 목사 네 맞아요. 그분이었어요.
에티오피아에 저희 아버님과 같이 갔었는데, 항상 확인을 철저히 하시거든요. 이 사람은 단순한 유대인인가, 아니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메시아닉 유대인인가 해서 이렇게 직접 물어보셨던 기억이 납니다.(웃음)
그때 저희에게 통역을 해줬던 바로 그 목사님이 5년 후, 알리야 비행기에서 첫 번째로 내린 사람이 된 거예요. 그분은 마스크를 쓴 저를 한눈에 알아봤던 거죠. 그래서 너무 기뻐서 저를 끌어안고 울고 웃고…그때는 상황이 정신없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이었던 겁니다.
에티오피아 인구가 1억 명이 넘는데 제가 아는 에티오피아 유대인은 열 명이 채 안 돼요.
그 중에서도 제가 5년 전에 만났던 바로 그분을, 수많은 사람 중에서, 그 많은 알리야 항공편 중에서 바로 그 비행기 첫 번째 탑승자로 다시 만나게 됐다는 건 엄청난 확률이잖아요.
그 순간 제가 정말 전율을 느꼈어요. 마치 하나님이 직접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고 계시다는 걸 온몸으로 깨달은 거예요.
왜냐면 그 목사님이 “기드온 같은 300명을 보내 달라”고 기도했잖아요. 근데 저는 그 명단을 알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그 비행기 첫 번째 자리에 제가 정말 신실하다고 생각했던 통역사 목사님이 탔던 거예요. 그걸 보고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시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때 이후로 제 기도가 달라졌어요. 지금 한국 교회가 지난 7년 동안 약 3만4천 명의 유대인 알리야를 돕고 있는데, 저는 그 때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그 기적의 현장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막연한 기도가 아니라, 믿음이 담긴 기도가 되었죠.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효주 목사님, 이건 진짜 책으로 쓰셔야겠어요.
차형석 목사 이렇게 한 명 한 명의 스토리를 들으면 놀라운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우리는 보통 알리야를 숫자로만 보니까 그때의 감격을 잘 모르잖아요.
사실 자기가 살아왔던 고국을 떠나서 이민을 간다는 게 엄청난 대가지불을 하면서 가는 거잖아요. 한 사람을 이끌어내기까지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 엄청난데.. 이런 것들은 정말 현장을 보고 이야기들을 듣지 않으면 감격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설은수 목사 맞아요. 가기 전엔 단순히 ‘숫자’로만 보이지만, 막상 현장에 가면 각 사람이 다 한 권의 책이에요. 야곱처럼,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 속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고, 그분의 손길이 있습니다.
그걸 직접 보고 나면, 이 일이 단순히 이민 가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열심이라는 걸 느끼게 돼요. 그래서 이 사역은 반드시 현장에서 봐야 합니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에요.
Q. 지금 한국교회가 알리야를 위한 후원에 큰 재정적 대가지불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목사님은 이 알리야 사역이 결국 하나님 나라 차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보시는지 말씀해주세요.
설은수 목사
첫 번째로, 이건 단순히 “유대인들이 알리야 한다”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언약의 성취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고 봅니다.
성경에 알리야에 대한 말씀이 약 700구절 기록되어 있어요. 사실 한 구절만 있어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데, 무려 700번이나 반복하셨다는 건 하나님께서 얼마나 강조하고 싶으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또 방향까지 디테일하게 제시한 구절이 161번, 이방 교회가 이 일을 함께 도울 것이라는 말씀이 39번 정도 나옵니다. 그렇게 분명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알리야는 말씀에 대한 반응입니다.
두 번째로, 아버지의 마음에 대한 순종인 것 같아요. 우리는 기도할 때 늘 “주세요, 주세요” 하지만 “주님,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물어야 합니다.
탕자가 돌아오는 건 아버지의 가장 큰 관심사예요. 큰아들은 관심이 없을 수 있지만, 아버지는 탕자가 돌아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리시죠. 그래서 탕자가 돌아왔을 때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워 주며 살진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여시죠.
지금 돌아오는 그들은 기본이 2천 년 만의 알리야입니다. 이스라엘이 나라를 이룬 지가 거의 2천 년 가까이 되었고, 바벨론 포로 귀환 같은 경우는 2천 6백년만, 에티오피아 계통은 시바 여왕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3천 년 전까지 연결됩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오래 기다리셨겠습니까.
이번에 이스라엘 전쟁 포로들이 송환되서 2년 만에 가족을 다시 볼 때도 오열하고 기뻐하잖아요.
하물며 장자라고 부른 그들을 2~3천년 동안 기다리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시겠습니까.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일을 감당한다는 건, 일반인들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일 수 있어요.
또 창세기 12장에
이 약속이 있잖아요. 성경과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을 축복한 민족은 복을 받고, 저주한 민족은 아말렉, 블레셋처럼 이름도 남지않고 사라졌습니다.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축복의 길을 가려면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건 너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그들이 이주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예수님 재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중요합니다. 왕이 오시기 전에 백성이 먼저 모이고, 백성이 왕을 환영할 때 왕이 오시는 거잖아요. 지금도 하나님은 동서남북에서 백성을 모으고 계시고, 그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마태복음 23장 마지막 절에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알리야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렇다면 돈이 얼마드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죠. 우리의 전부를 바쳐서라도 주님 오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 그랬던 것처럼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차형석 목사 말씀을 들으니까 예전에 목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한국도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왜 유대인들을 돕느냐, 게다가 예수님을 아직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재정을 쓰는 게 맞느냐” 같은 질문들이 있잖아요. 그때 목사님이 “그들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그 여정 속에서 첫 계명이 회복된다” 라고 하신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현장에서 보면, 하나님이 그들의 삶을 본래의 자리로 이끄시는 과정 자체가 말씀의 성취이고 예수님 다시오실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라는게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Q. 요즘은 청년 세대 유대인들의 알리야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그들이 가족 단위로 오는게 아니고 먼저 고향 땅을 떠나서 알리야를 하게 된 계기나 이유들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설은수 목사 네, 특히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테러 이후에 나타난 뚜렷한 현상이에요. 그 일을 계기로 젊은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서로 단합하는 움직임이 강해졌어요.
심지어는, 올해 6월에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긴장이 높아졌을 때, 이스라엘로 알리야를 신청한 인원이 약 20만 명이었습니다.
항공편이 취소되서 모두가 다 들어올 순 없었지만, 그만큼 청년들의 마음속에 ‘돌아가야겠다’는 열망이 컸던 거죠.
제가 보기엔 그 이유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반유대주의예요.
특히 미디어나 편향된 언론에서 전달되는 왜곡된 메시지들이 심각합니다. 최근에 다큐멘터리를 하나 봤는데, 가자지구의 피해 장면만 2시간 동안 내보내더라고요. 유대인들이 아이들을 굶겨 죽이고 폭격으로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는 식으로요. 그걸 보고 있는 저조차도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만큼 세상 여론이 왜곡되어 있고, 유대인들이 살기 힘든 분위기가 된 겁니다. 그게 청년들에게는 “이대로 여기 남아 있을 수 없다”라는 마음을 주죠.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애국심과 사명감이에요.
지금 이스라엘의 18세에서 25세 청년들은 거의 다 군인입니다. 전쟁터에서 실제로 싸우고 있고, 여성들도 함께 복무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디아스포라 유대인 청년들이 생각하는 거예요.
“나는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저들은 내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는데, 나도 내 뿌리와 연결된 이 땅을 위해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마음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전쟁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청년 세대가 결단하고 일어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제가 프랑스나 영국 같은 나라들을 다녀보면, 요즘 알리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 젊은 세대예요. 18살, 20살, 22살 청년들이 짐을 싸서 혼자 이스라엘로 들어가요.
그래서 저는 이 두 가지의 결정적 원인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효주 청년들이 자신이 평생 살아온 나라를 떠나 가족도 없이 혼자 전쟁 중인 이스라엘로 들어간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결단이잖아요.
아직 한창 꿈을 펼치고 싶은 나이에 그런 선택을 한다는 건 너무 귀한 일인 것 같아요.
설은수 목사 그렇죠. 제가 영국에서 청년들을 만났을 때 물어봤어요.
전쟁 중인데 두렵지 않냐 물어봤더니 두렵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부모님들도 걱정하시지만, 동시에 자랑스러워하신다고 해요.
왜냐면 그 아이들이 조국을 위해 결단하고 들어가는 것이니까요. 물론 위험하죠. 알리야를 하게 되면 시민권을 받고 바로 군 복무 대상이 돼요.
보통은 전쟁 나면 도망가려고 하는데,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은 오히려 “지금 들어가야한다”고 말하는거에요. 심지어 나라를 위해 군대에 자원 입대를 하겠다는 인원이 20만 명에 달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오랜 시간 길러진 사명감이더라고요.
차형석 목사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쥬이시 에이전시같은 공동체에서 하는 정체성 교육들이 쌓여서 이렇게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설은수 목사 맞아요. 결국 이런 결단은 그냥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에요.
어릴 때부터 가정 안에서 ‘이스라엘은 우리의 뿌리이고, 우리는 하나님 백성이다’라는 정체성 교육을 받은 결과죠. 정말 가정과 공동체의 신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음세대들의 알리야를 보면서 다시 깨닫게 됩니다.
Q. 왜 우리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효주 저희 KAM선교회는 그래도 이스라엘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왔지만, 사실 많은 성도들에게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한다”는 말이 조금 멀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쟁도 있고 복잡한 상황이 있긴 하지만, “지금 당장 내 문제, 우리나라 기도도 버거운데, 왜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야 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스라엘 함께 품고 기도해야 할 이유들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설은수 목사 맞아요. 사실 이게 쉬운 주제는 아니죠.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야 할 제목들도 너무 많고, 우리 눈앞의 일 만으로도 벅찬데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이 머리로는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시편 122편 6절에 이렇게 말씀하잖아요.
성경 66권 중에서, 하나님께서 한 도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그곳을 위해 기도하라고 명하신 말씀은 이 구절뿐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라라는 거예요.
이건 사실 머리로 이해가 안 돼요. 그럴 땐 이해하려 하기보다 순종 해 보는 게 답이에요. “이해가 안 돼도, 지금은 유익이 없어 보여도,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그 마음으로 5분, 10분이라도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 보는 거에요. 그 땅의 평화와 회복, 그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요. 그렇게 순종하며 기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님의 마음이 내 안으로 흘러들어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
하나님은 늘 순종의 첫 발을 내딜 때 일하시잖아요. 홍해가 갈라진 것도, 누군가가 발을 내딜 때였죠.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생각만 할 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작게라도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Q. 그렇다면 우리가 함께 품고 기도해야 할 구체적인 제목들은 무엇일까요?
설은수 목사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알리야의 큰 물결은 주님의 재림과 직결된 흐름이에요.
성경 어디에도 “서울에서 유대인이 구원받으리라”, “도쿄에서 구원받으리라”는 구절은 없습니다. 유대인의 구원은 이스라엘 땅에서 일어난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구원의 무대’로 돌아가야 해요. 지금은 “믿는 자만 알리야 시켜라”라는 논쟁할 때가 아니에요.
하나님은 그들이 믿는 자든 아니든, 유대인들을 약속의 땅으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 기도제목들로 기도했으면 좋겠어요.
1. 첫 번째는 예수님의 재림과 연결되어 있는 이 알리야의 물결이 멈추지 않게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이 일에 손과 발이 되어 이 사역을 함께 감당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두 번째는 이스라엘 땅에서 복음의 씨앗이 계속해서 퍼져나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설은수 목사 또 하나, 저희는 지금 믿는 유대인 공동체를 돕는 사역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코르 하 티크바(Makor Ha Tikvah)’라는 예루살렘 벤예후다 거리에 있는 학교가 있는데, 이곳은 공식적으로 인가받은 유일한 크리스천 유대인 학교예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130명의 학생들이 다니는데, 그들은 대부분 메시아닉 유대인 가정의 자녀나 손주들입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 이스라엘 전역으로 흩어져 복음의 씨앗을 심는 세대가 될 거예요.
하지만 그만큼 영적 저항도 강합니다.
한국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게 쉽지 않은데, 예루살렘 한복판에서는 그 싸움이 훨씬 치열하죠.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향한 사랑과 중보를 멈추면 안 됩니다. 또 가능하다면 기도 뿐 아니라 재정적 후원과 현장 방문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을 가시면 성지순례만 하지 마시고, 현지 크리스천 유대인들의 손도 잡아 보면서 함께 사랑을 전달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이고,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이 한국 교회에 맡기신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리야 센터 지원 후원하기